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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위한 종합상사 기업분석(feat 무역회사와 판매업체)

by 환멘토 2023. 4. 18.

산업적 분류로 무역회사와 판매업체로 구분되는 종합상사는 70년대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970년 한국은 국제무역 대한 전문화된 요구가 필요했고, 영세한 수출업체들은 이를 반영하기 어려워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 일본의 종합상사 제도를 벤치마킹하여 규모와 대규모자본을 가진 전문기업을 지정하였다. 이것이 국내 대기업들의 계열사 중 종합상사가 하나씩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종합상사의 사업부문은 업종 면에서 특별한 전문성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무역 등을 통해 무엇이건 돈이 되는 사업을 발굴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을 말한다. "라면에서 미사일까지"라는 말로 표현되듯, 시장의 틈새를 찾아 수익이 되는 것이면 무엇이건 하는 기업인 셈이다. 종합상사의 기업의 일면은 국내 드라마 '미생'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2009년 종합상사제도가 폐지될 당시 후로도 존재하고 있는 주요 종합상사는, 2023년 매출액 기준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 삼성물산, SK네트웍스, LX인터내셔널, GS글로벌, 현대코퍼레이션 등이 있다. 보통 대학의 무역학과를 졸업생들이 많이 취업을 하는 루트가 무역회사인데 가장 선호하는 기업들이기도 하다.

 

국내 종합상사
국내 종합상사

 

주요 국내 종합상사 비교

SK네트웍스
자원 부분 중 16개의 자원개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석탄이나 철광석 위주의 자원 개발 투자, 철광분야에서는 현지 유통 또는 가공 처리 투자, 패션 쪽 분야에서는 '클럽모나코', 'DKNY'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예전 대우인터내셔널을 합병한 기업으로 무역 영업이 가장 비중을 크게 차지하는 회사이다. 무역을 하는 분야는 철강, 금속 같은 원자재, 자동차 부품 등 기계류 등이 있다. 앞서 말한 드라마 '미생'의 실제 모델 기업이기도 하다.

삼성물산 
화학이나 자원 철강 부분에 사업 투자를 하고 있고 미래를 위해 팜농장 분야에도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 풍력, 태양광 사업 등에도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고 1995년 삼성건설을 흡수 합병하여 건설, 유통, 금융, 자동차판매, 영상사업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여 진행하고 있다.

현대코퍼레이션 
선박, 자동차, 기계를 주요 수출품으로 거래하고 있는 회사이고 국내 최초로 호주 광산에 투자도 했다. 2000년대 비 제조분야에서 수출 250억을 달성하였고, 2010년 이후부터는 철강, 기계 플랜트 분야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LX인터내셔널 
주요 사업은 자원, 원자재 부문에서는 석유, 석탄, 비철 사업, 그린사업, 산업재 부분에서는 IT, 오토/기계사업, 화공플랜트, 발전플랜트, 인프라 사업, 화학제품, 철강사업, 물류 부분에서는 복합운송수선업, 창고보관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그린사업은 해외 사업은 해외 산업조림, 팜오일 플랜테이션 조성을 하고 있다.

 

종합상사의 방향성

외환위기 이후 국내 기업의 수출 역량이 높아지고, 기업들이 무역금융을 줄이면서 종합상사의 사세는 급격히 하락했다. 결국 2009년엔 종합무역상사제도가 폐지됐다. 2019년 기준 종합상사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대에 불과하다. 더욱이 최근 들어 국제 중개무역 갈수록 줄어들자 종합상사들의 실적 정체되고 있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국내 ‘빅5’ 종합상사가 거둔 매출은 66조1330억원으로 2년 전에 비해 2조5000억원가량 감소했다. 종합상사 다섯 곳의 전체 영업이익도 수년째 1조원을 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종합상사들도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신시장·사업을 개척하는 ‘종합사업회사’로 탈바꿈하는 추세다. 

최근 종합상사는 각 그룹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신사업의 ‘돌격대장’ 역할을 맡고 있다. 경제계 관계자는 종합상사에 대하여 “트레이딩과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쌓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리스크 관리 능력이야말로 신사업을 추진할 때 필요한 역량”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요 이슈

국내 종합상사 중 가장 규모가 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액화천연가스(LNG), 식량, 부품소재 등을 중심으로 신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룹 차원의 밸류체인을 확장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1990년대 중반부터 미얀마에 일찌감치 네트워크를 구축했던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3년부터 미얀마 가스전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1년 들어 전기차 구동모터코어와 함께 수소전기차 부품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LG상사(LX인터내셔널)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니켈 채굴을 위한 광산 투자를 올해 1순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1순위로 꼽힌다. LG상사는 2000년대 중반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광산과 팜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지 네트워크도 탄탄하다. LG상사는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대규모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자회사인 LX판토스를 통한 물류사업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종합상사는 국내 업체와 협력해 전기차 부품을 직접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일본 시즈오카현과 오카야마현 두 곳에서 운영하는 태양광발전소를 전 세계 각지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 수소·전기차 분야에 진출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20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고속철 사업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투자를 통해 몸집을 불리겠다는 복안도 세우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상사 분야를 과감하게 정리한 뒤 사업 주축을 차량·가전 등 렌털 분야로 완전히 바꿔버렸다. 2019년 기준 SK네트웍스 매출에서 트레이딩이 차지하는 비율은 32.4%에 불과하다.

삼성물산은 ‘빅5’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화학, 철강, 에너지, 금속 등 트레이딩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2020년 10월 탈석탄 선언을 계기로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2018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대규모 풍력·태양광 발전단지를 완공한 데 이어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고부가가치 사업과 신시장 개척을 통한 ‘선택과 집중’만이 종합상사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워렌버핏이 2023년 일본 5대 종합상사 주식을 대량 매수한 바 있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종합상사가 영업이익률이 높은 고수익을 내는 캐시카우인데다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자원확보 정책이 맞물렸다는 점이다. 국내도 외환위기 이후 실적 부침이 있었지만, 신사업의 첨병으로서의 역활을 톡톡히 해낼듯 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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